지루성두피염,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져

기사승인 2014-07-22 1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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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두피염,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져

회사원 A씨(34세)는 과도한 업무량으로 야근이 잦다. 그러다보니 언제부턴가 두피가 가렵고 오후가 되면 머리가 눈에 띄게 기름지고 비듬이 많아졌다. 샴푸를 바꿔도 나아지지 않고 급기야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

A씨의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이 아닌 ,체력 저하 및 면역력 이상으로 인해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발병하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피지선의 기능이 왕성해 피지분비가 많아져 피부에 쌓이면서 비듬을 만들고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비듬이 피지 배출을 막아 피지가 모근 안으로 역류하게 되고, 결국 모낭과 모발의 염증및 결속력을 약화시켜 탈모가 진행된다.


지루성두피염의 치료는 피부증상만의 치료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다.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아 인체의 자생력을 회복하고, 피지의 과다분비 등의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흡연과 음주 등이 주원인이 될수 있다. 이는 면역력 교란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루성두피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고 면역력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지루성두피염의 치료를 위해 ‘쿼드-더블 진단’을 개발·치료 중인데 환자의 병리적·생리적 상태를 파악해 체질특성을 분석하고 근본원인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체질특성에 맞춘 개별치료과정을 설계해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진단을 통해 개별 맞춤 처방되는 한약은 환자의 면역기능의 정상화, 신체기능향상에 도움을 준다. 외용제는 한약추출성분을 주원료로 하고 치료과정에 따라 변하는 환자의 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처방을 달리 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욱 좋다.

이종우 원장은 “한방에서는 피부질환을 오장육부를 다스려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치료한다. 인위적 시술을 하지 않고 한약·침·외용제의 삼박자를 맞춰 인체 스스로 질환을 방어하고 치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빠른 치료를 받고, 그후 충분한 휴식, 자연위주의 식단, 스트레스 해소등을 통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