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강동경희대병원 교수팀, ‘신장이식 면역조절 기술개발’ 복지부 과제 선정

기사승인 2013-10-02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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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강동경희대병원 교수팀, ‘신장이식 면역조절 기술개발’ 복지부 과제 선정

[쿠키 건강]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박문서)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사진) 연구팀의 ‘이식 거부반응 및 장기생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신장이식 면역조절 기술 개발’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3년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신기술개발 분야) 공모에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상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6년간 약 42억원을 지원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신장이식 환자에게 면역모니터링과 multi-omics 기술을 접목한 통합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검증하고, 거부반응 및 장기생존의 조기진단 및 예측을 위한 임상적용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거부반응 진단에 필수적인 신장 조직검사는 침습적이며 환자에게 고통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또 대부분의 신장이식 환자에서 평생 부작용이 많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며 지내야 하는데, 비침습적 거부반응 조기 진단법의 개발은 신장이식 면역조절 기술개발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로 그동안 제시돼 왔다.

이상호 교수는 “비침습적 거부반응 진단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이식후 거부반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목표로 하며, 궁극적으로 환자 개인에 따른 맞춤 면역치료를 통한 이식 신장의 장기 생존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상호 교수 연구팀의 ‘신장 손상 보호 및 신조직 재생을 위한 Subtance-P/가동화 줄기세포의 유용성 평가’ 연구는 지난해 10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연구과제로 선정돼 5년간 약 10억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 가동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자가 골수유래 줄기세포의 증식·이동을 촉진시키는 Substance-P(SP)는 줄기세포 세포 치료 보다 사용이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우수한 신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가설을 배경으로 시작된 이번 연구를 통해 Substance-P의 줄기세포 치료의 유용성를 확인하여 그동안 비싼 가격과 시간적 제한 요인을 가진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극복할 신의료 기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호 교수는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급,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신기능 보존과 이식신장의 장기 생존을 위한 면역치료법의 개발을 통해 말기신부전 환자 치료에 소요되는 막대한 의료비용을 절감시키고 신장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연구 결과를 반드시 도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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