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북한 상표권 등록 美정부에 요청”

기사승인 2013-08-07 0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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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미국 IT기업인 인텔(Intel Corporation)이 북한에서 상표권을 등록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인정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라디오방송 NPR이 최근 정보공개 절차를 통해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재산통제국(OFAC)으로부터 입수한 대외비 문건들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인텔은 2012년 8월15일자로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제출한 요청서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규정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 상표권을 등록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예외적인 면허를 부여해달라”고 요구했다. 인텔은 평양 유경동 소재 모란봉 특허·상표 회사를 북한 측 공식대리인으로 지정한 상태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에 우호적인 면허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