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 보안관으로 막으세요

기사승인 2012-12-27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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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 보안관으로 막으세요

[쿠키 IT]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에 접속하고, 다양한 앱을 통해 수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에 둘러싸였다.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던 때와는 달리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중독’의 속도가 빠르고 그 정도가 심해진다.

특히 아직 규제와 통제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이런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증폭시킨다. 청소년들이 각종 음란, 폭력물 등 불법/유해 정보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별도의 ‘게이트’가 설치되지 않아 한지에 물 번지듯 문제를 키우고 있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래서 더 걱정이 크다. 비상시 연락이나 위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뺏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부모의 지위를 앞세워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관리/감독할 수만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 겨울방학으로 자녀들의 자유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이런 걱정은 더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다양한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8월부터 ‘학부모 교육’을 통해 스마트폰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으며, 방통위는 지난 10월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이통사나 솔루션 업체들도 유/무료 음란물 차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안심마케팅이라고 불리는 이런 서비스로는 청소년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때, 유해정보가 탐지되면 무선 네트워크 단계에서 자동으로 해당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SK텔레콤의 ‘T청소년 안심서비스’, 100여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563만건의 DB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KT의 ‘올레 자녀안심폰 서비스’ 등이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가 통신3사와 함께 개발한 앱도 있다. 스마트폰 상의 불법,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로 부모가 옆에 없어도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총체적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보안관’이다.

스마트보안관은 청소년 이용자가 불법, 유해 매체로 지정된 앱을 다운받거나 사용하는 것을 막아준다. 여성가족부가 고시한 유해매체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모니터링한 불법/유해 매체물 등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차단 시스템이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12세, 15세, 18세 등 연령별로 구분해서 차단할 수 있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 셧다운제처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이용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자녀가 어떤 앱을 설치했고 어떤 웹사이트에 들어갔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으며, 부모가 선택적으로 차단 또는 해지, 그리고 앱 이용시간을 설정 할 수 있다.

스마트보안관을 사용한 주부 김모(43)씨는 “이 서비스는 아이가 자기 멋대로 프로그램을 지울 수 없도록 돼 있어 신뢰가 간다”며 “스마트폰을 사주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이 서비스 때문에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 보안관은 T스토어, 구글플레이, KT올레마켓, U+앱마켓 등 오픈마켓과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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