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여행객 노린다” 해외 호텔·공항에서 와이파이 무심코 접속하면…

기사승인 2012-06-14 03: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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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해커들이 해외 공공장소에서 인터넷이나 와이파이에 접속한 여행객을 노린다고 미국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 인터넷범죄고발센터는 최근 미국 기업 임원들과 정부 관계자, 학자들에게 이 같이 경고했다. FBI는 미국 이외의 지역이라고 밝혔으나 어느 국가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FBI는 호텔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가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팝업창으로 들어갔다 해킹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업데이트’라는 문구를 클릭한 여행객의 컴퓨터로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뿐아니라 공항 라운지나 컨퍼런스센터, 비즈니스센터, 카페 등에서도 인터넷이나 와이파이에 접속하다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FBI는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여행객이 공공장소에서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때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전송하는 회사의 가설사설망(VPN)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