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명예훼손한 '철없는' 30대 검거

기사승인 2011-12-0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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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위안부 정신대는 일본군에 스스로 몸을 바친 것이다'라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올린 철없는 30대가 검거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8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일본 유학생 최모(3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월18일~28일 모두 6차례에 걸쳐 허위 사실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일본 유학생활 중 우익 성향의 일본인과 교류하면서 위한부 할머니들에 대한 역사적 이해 없이 그들의 주장을 받아 들여 이같은 허위 사실을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뒤늦게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죄의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으며 최씨의 가족들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피해자 단체를 찾아가 사죄, 고발은 취하됐다. 이에따라 경찰은 최씨의 사죄를 받아들인 고발인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고발 취하에 따라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