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국제] 중국이 이르면 7월 첫 항공모함 취항을 앞두고 대만이 이에 대비한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
집권 국민당 린위팡(林郁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8일 중국 항공모함과 군함을 공격할 수 있는 초음속 ‘웅풍(雄風)3’ 미사일을 대량 생산해 현재 실전 배치중이라고 밝혔다.
린 입법위원은 웅풍3 함대함 초음속 미사일 대량 생산, 배치 계획에 따라 ‘성공급’(成功級) 순방함 8척, ‘금강급’(錦江級) 순시함 7척에 이 미사일들이 장착되고 있으며 중국 항모, 군함, 대만에 상륙하려는 해방군 선단 등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웅풍3 미사일은 음속 2배에 사정 130km로 전통적 함대함 미사일보다 3배 빠른 속도로 날아가기때문에 적의 요격 미사일이 격추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1차로 120기가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항모와 군함을 공격할 수 있는 초음속 미사일 배치 소식은 중국이 7월1일 또는 10월1일 첫 항모를 취항시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드러났다.
린 입법위원은 입법원(의회) 외교국방위원회 소속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만의 대표적 군사 전문가이다.
이에 앞서 대만 국방부 린위뱌오(林於豹) 차장(차관)은 대만이 중국 항모를 공격할 수 있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함 개발에 내년에 착수해 2014년 건조를 완료한다고 지난달 18일 입법원 외교국방위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린위팡 입법위원의 질문에 국방부가 이 ‘항공모함 킬러’ 건조 계획을 새로운 군사 투자 프로젝트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린 입법위원은 이 항모 킬러가 초음속 웅풍3 함대함 미사일 8기 등을 장착해 폭이 100-300km에 불과한 대만해협을 위협하는 중국 항모를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 이 스텔스함은 시속 55km, 크기 1000t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국방부는 구체적 사실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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