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녀시대 또 ‘앨범 재킷’ 구설수…CD가 효연 얼굴을 가려

기사승인 2010-01-29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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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녀시대 또 ‘앨범 재킷’ 구설수…CD가 효연 얼굴을 가려

[쿠키 연예] 그룹 소녀시대가 또다시 앨범 재킷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지난 28일 발표한 정규 2집 앨범에서 시디(CD)가 재킷에 고정되는 방식을 사용했다. 문제는 앨범 재킷에 고정된 시디가 멤버 효연의 얼굴을 가린 것. 효연은 시디가 얼굴을 가로로 가리는 바람에 입을 제외하고 얼굴 대부분이 보이지 않게 됐다.

이는 소녀시대가 별도의 플라스틱 시디 케이스를 제공하지 않고 일종의 북(Book) 방식으로 앨범 재킷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 방식은 다수의 사진이나 엽서 등 풍성한 내용물을 담을 수 있어 최근 가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앨범 재킷 종류다.

하지만 북 방식은 시디 보관이 다소 용이하지 못하고, 일부 사진을 가릴 수 있어 보통 가수들이 사전에 신중하게 시디를 고정하는 위치와 디자인을 선택한다.

앞서 효연의 경우처럼 가수 얼굴이 가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소녀시대가 외모로 어필하는 아이돌 그룹인 것을 감안하면 북 방식의 앨범 재킷을 선택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주의가 아쉬운 부분이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보컬과 개별 활동 빈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적은 효연을 위한 사소한 배려도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요 팬들은 ‘가수 얼굴에 시디를 꽂는 앨범 재킷을 만드는 소속사가 어디 있나’, ‘다른 위치로 조정해라’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당사자 기분은 어떻겠나’, ‘이건 앨범 만드는 성의 문제다’라는 반응도 보인다.

이에 대해 SM 한 관계자는 “앨범 재킷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초도 물량 일부부터 수정해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소원을 말해봐’의 앨범 재킷에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제로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등장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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