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FIFA 간부들 체포…‘블래터 vs 알리 선거판도 바뀌나’

기사승인 2015-05-27 14: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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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위기를 맞았다.

뉴욕 타임스는 27일 스위스 당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 관료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위스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FIFA 고위 간부들이 연례 회의를 위해 묵고 있던 취리히 바우어 오락 호텔을 급습했다.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결정 과정과 마케팅, 중계권 협상 과정 등 각종 부패 혐의를 받는 FIFA 간부들은 조만간 미국으로 넘겨져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FIFA 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블래터 회장도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FIFA 회장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블래터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의 대결이 펼쳐진다.


블래터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었지만 이번 수사로 표심이 흔들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plkpl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