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해도 그렇지…전창진, 후배 도우려 ‘사채업자에게 3억원을 대신 빌렸다?’

기사승인 2015-05-26 1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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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친해도 그렇지…전창진, 후배 도우려 ‘사채업자에게 3억원을 대신 빌렸다?’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토토 고액 베팅’ 의혹에 휩싸인 프로농구 전창진(52·KGC인삼공사·사진) 감독이 변호인을 통해 “짜맞추기식 수사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을 통해 나오고 있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전 감독의 변호인인 이정원 변호사(법무법인 강남)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감독은 평소 친한 후배였던 강모씨가 급히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해 강씨가 소개한 사채업자에게 차용증을 써주고 3억원을 빌려 바로 (강씨) 계좌로 송금한 사실만 있을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강씨와 더불어 전 감독의 후배인 김모씨는 여기저기서 도박자금을 빌리면서 “전창진 감독이 배팅할 경기를 알려주며, 후보 선수들을 경기 막판 시점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할 수 있다”면서 전 감독을 팔고 다녔다. 그리고 전 감독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강씨와 김씨는 전 감독을 통해 돈을 빌릴 당시 이미 도박빚에 쪼들린 상태였다.

이어 이 변호사는 “사건에 연루된 이들도 현재는 전 감독의 연루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전 감독에 대한 조사도 없이 강씨가 ‘전 감독이 배후에 있다’고 한 것을 전문으로 전해들은 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수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언론에 따르면 전 감독이 올해 2월 20일 KT 대 SK 전에 승부를 조작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KT 지휘봉을 잡았던) 전 감독은 구단 측과 논의해 팀이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후에 주전선수들을 보호하고 후보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모씨 등은 20일 경기에 고액을 배팅해 일부 배당을 받았으나, 이후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 배팅을 해 모두 탕진했다”며 “오히려 전 감독은 사채업자의 압박에 할 수 없이 이를 모두 변제해야 했던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 감독은 올해 2월∼3월에 자신의 팀(KT) 경기 결과를 맞히는 불법 스포츠 토토에 3억 원을 건 뒤 승부 결과를 조작해 2배 가까운 고배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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