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함께 해요” 리퍼트 美대사, ‘로봇손’ 풀고 힘찬 시구

기사승인 2015-04-18 2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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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함께 해요” 리퍼트 美대사, ‘로봇손’ 풀고 힘찬 시구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 사건의 상처를 딛고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국내 야구팬들에게 인사했다.

마운드에 오른 리퍼트 대사는 “안녕하세요. 세준이 아빠 리퍼트입니다. 한국 야구팬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며 “시구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팬 여러분, 많은 치맥(치킨+맥주)을 함께 해요. KBO리그 파이팅”이라며 재치 있게 인사했다.

힘차게 시구를 마친 리퍼트 대사는 환호하는 야구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퇴장했다.

지난달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조찬 강연장에서 흉기 습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은 리퍼트 대사는 최근 피습으로 크게 다친 왼손에 착용했던 치료 보조기와 붕대를 풀었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