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올해 “프로야구 대기록 쏟아진다”

기사승인 2015-03-28 13: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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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28일 10개 구단 체제로 막을 올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올 시준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KBO에 따르면 올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로 전체 경기수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하고 의미있는 기록들이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투수 부문에서는 현재 통산 124승으로 현역 최다승을 기록중인 한화 배영수가 개인 통산 130승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최다승 130승은 한화의 레전드인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두 선수와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 김원형(134승) 등 역대 5명만이 기록한 대기록이다.

이와 함께 배영수는 역대 여덟 번째 1300탈삼진 기록 달성 사냥에도 나선다. 현재 배영수 선수는 123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안지만도 역대 최초 150홀등 달성이라는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안지만 선수는 통산 135홀드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시즌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해, 프로야구 최초로 4년 연속 20홀드도 달성도 동시에 노린다. 롯데의 강영식도 지난해 역대 7번째로 100홀드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역대 두 번째로 9년 연속 5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마무리 투수 중에서는 삼성의 임창용과 넥센 손승락이 통신 200세이브에 동시 도전한다. 임창용은 통산 19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어, 통산 200세이브 달성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한 손승락도 200세이브에 46개가 모자른 상황에서 통산 200세이브 달성에 나서며,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이라는 기록 사냥에 도전한다.

두산의 장원준은 역대 8번째로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와 역대 3번째 8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이라는 기록 달성에 나선다.

◇타자부문…홈런 기록 바뀐다

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이승엽과 kt 장성호, 두산 홍성흔등 노장 선수들의 기록이 주목된다.

통산 390홈런으로 개인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삼서의 이승엽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통산 4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올 시즌 타자부문에서 가장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KBO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승엽은 통산 1203타점과 1112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300타점과 1200득점 기록 돌파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홈런왕 박병호 선수의 기록 달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지난해 한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 선수는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 도전에 나선다. 또한 박병호는 역대 3번째 4년 연속 30홈런, 역대 2번째 4년 연속 100타점 달성도 노린다.

신생팀 kt로 둥지를 옮긴 장성호는 올 시즌 85경기 이상 출장할 경우 역대 세 번째로 2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121경기 이상 출장할 경우 KBO 리그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양준혁의 2135경기를 넘어서는 국내 프로야구 신기록 달성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재 6990타수를 기록하고 있어 343타수 이상을 추가한다면 양준혁이 보유한 최다 타수인 7332타수도 갈아치우게 된다.

두산의 홍성흔 선수는 역대 다섯 번째 2000안타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홍성흔은 통산1957안타를 기하고 있어 2000안타 달성에 4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0안타는 지금까지 양준혁(2318안타), 장성호(2071안타), 이병규(2021안타), 전준호(2018안타) 등 역대 4명만 기록했는데 이들은 모두 좌타자였다. 따라서 홍성흔 선수가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면 우타자로는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

LG의 박용택은 역대 세 번째로 14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사상 첫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한 KIA 김주찬과 한화 정근우는 10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신생팀 kt wiz의 새로운 얼굴이 된 이대형은 통산 401도루로 현역 선수 최다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4번째 450도루에 도전한다.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