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결국 좌절… 유로파리그 16강 진출팀 확정

기사승인 2015-02-27 0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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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결국 좌절… 유로파리그 16강 진출팀 확정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끝난 베식타스(터키)와의 32강 2차전 후 합계 1-1로 비겼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탈락했다.

리버풀로서는 주장 스티븐 제라드, 부주장 조던 헨더슨을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 등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빠진 타격이 컸다. 지난 20일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리버풀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결국 꿈은 좌절됐다.

AS로마(이탈리아)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2-1로 제압해 16강에 합류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 0-2로 패배, 1, 2차전 합계 1-3으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세비야(스페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3-2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1, 2차전 합계 4-0으로 대파해 16강에 올랐다. 아약스(네덜란드), 비야레알(스페인),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등도 16강에 들었다.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은 27일 밤 추첨으로 정해진다. 경기는 다음 달 13일, 20일에 열린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