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3호골 넣었지만 최고 평점은 동료에게…

기사승인 2014-12-21 1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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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3호골 넣었지만 최고 평점은 동료에게…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호 골을 넣었지만 최고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 영국 킹스턴어폰헐 KC 스타디움에서 스완지시티가 헐시티를 1대 0으로 제압한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 대한 선수별 평점에서 기성용에게 7점을 매겼다. 두 팀 선수의 평균 수준이다. 동료 미드필더 존조 셀비(22)는 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선수별 촌평을 남기지 않았다.

네티즌 평점은 달랐다. 스카이스포츠의 네티즌 평점(User rating)에서 기성용의 점수는 9.0점으로 가장 높았다. 스완지시티 평균이 6.5점, 헐시티 평균이 5.5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팬들이 기성용에게 후한 점수를 매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셀비는 8.0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전반 15분 결승골을 넣었다. 셀비의 중거리 슛이 기성용의 몸을 맞고 방향을 바꾸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성용에게는 행운의 골이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 골의 주인공인 기성용은 지난 3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14라운드(2대 0 승)에서 결승골을 넣은 지 18일 만에 골러시를 재개했다. 기성용의 올 시즌 세 골은 모두 결승골이다.

기성용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면서 자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스완지시티는 중간 전적 7승4무6패(승점 25)로 8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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