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LG 뒤통수 두 번 치고 빅리그 재도전…“피츠버그와 계약”

기사승인 2014-11-21 1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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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LG 뒤통수 두 번 치고 빅리그 재도전…“피츠버그와 계약”

소문은 사실이었다. 레다메즈 리즈가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계약을 코앞에 뒀다가 뿌리친 이유는 미국 메이저리그 재도전이었다.

리즈의 도미니카공화국 겨울리그 소속팀인 ‘에스트레야스 데 오리엔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년 300만 달러에 계약하는 데 합의했다고 알렸다.

앞서 19일 한국 프로야구(KBO) 소식을 영문으로 전하는 ‘MyKBO’는 19일 SNS에서 “리즈가 피츠버그와 2년 간 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들었다”고 알린 바 있다. 피츠버그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피츠버그 프로스펙츠’도 “한국의 믿을 만한 소식통이 전했다”면서 같은 내용을 올렸다.

2011년에 LG 유니폼을 입은 리즈는 최고 160㎞에 이르는 강속구를 뽐내며 3년간 26승3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리즈는 LG와 2014 시즌을 앞두고도 재계약을 맺었다. 리즈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초반 오른쪽 무릎통증을 호소했고, 미세골절 진단이 나오자 LG는 치료와 재활을 도왔다. 그러던 중 리즈는 조용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리즈 없이도 2014 시즌에 가을야구에 초대 받은 LG의 양상문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끝나자마자 도미니카로 날아가 리즈의 몸상태를 본 후 합격점을 내렸고, 리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LG 그룹 Pitcher’라고 소개를 올려 한국무대 복귀가 확실시됐다.

그러나 리즈는 돌연 연락이 끊겼고, 며칠 후 의사를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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