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뚫었다”… 마침내 터진 손흥민의 챔스리그 본선 첫 골

기사승인 2014-10-02 0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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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News = News1

“아! 뚫었다”… 마침내 터진 손흥민의 챔스리그 본선 첫 골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 벤피카와의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1대 0으로 앞선 전반 34분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 골이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부터 본선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8경기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올 시즌 본선 첫 판인 지난 17일 프랑스 AS 모나코와의 원정 1차전에서도 골 침묵은 계속됐다. 분데스리가에서는 탁월한 득점 감각을 발휘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힘을 쓰지 못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득점의 갈증을 해소하면서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이 3대 1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카림 벨라라비가 낮은 크로스로 넘긴 공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때려 골문 오른쪽 상단을 열었다.

레버쿠젠은 강호 벤피카를 상대로 본선 첫 승(1패·승점 3)을 신고했다.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AS 모나코(이상 1승1무·승점 4)에 이어 C조 3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