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은 가볍지만 남은 일정이… 류현진, 정규시즌 아웃?

기사승인 2014-09-16 15: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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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가볍지만 남은 일정이… 류현진, 정규시즌 아웃?

류현진(27·LA 다저스)이 어깨뼈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다. 부상의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기간 중의 복귀는 불투명해졌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는 16일 “류현진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마친 뒤 코티손(항염증 치료제) 주사 투여했다”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지난 5월의 부상 부위와 같다. 상태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5개와 포볼 1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0대 4로 뒤진 2회말 크리스 페레스와 교체됐다. 왼쪽 어깨 통증이 이유였다. 선발 투수인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다저스는 0대 9로 대패했다.

류현진은 나흘간 휴식을 취하고 오는 19~22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4연전 중 선수단으로 복귀해 캐치볼을 시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견갑골 염증 진단을 받았다. 5월 22일에서야 복귀했다. 24일간의 공백이었다.

페넌트레이스는 오는 29일에 폐막한다. 류현진의 4~5월 중 부상 기간을 감안하면 페넌트레이스 폐막 이전에 합류하기 어렵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로 진출을 확정하면 류현진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엠엘비닷컴(MLB.com) “류현진이 페넌트레이스에서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 2주 만에 재활이 끝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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