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란이 박살났다고?”… 베트남 4골 맹폭

기사승인 2014-09-15 2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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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이란이 첫 판에서 베트남에 세 골 차로 완패했다.

이란은 15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1대 4로 졌다. 이란은 이 종목에서 가장 많은 네 번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강호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의 약체인 베트남에 네 차례 골문을 열어주며 무너졌다. 1패(승점 0·골 -3)로 H조 최하위로 출발했다.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모두 세 팀이 편성된 H조에서 이란은 1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이란이 키르기스스탄을 이겨도 베트남이 키르키스스탄에 이기면 1위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전반 24분과 보 후이트완의 선제골과 전반 28분 막 홍콴의 결승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란은 후반 21분 모센 모살만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연이어 두 골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북한은 중국을 상대로 첫 승을 챙겼다.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조 1차전에서 중국을 3대 0으로 격파했다. 파키스탄과 함께 세 팀이 한 조인 F조에서 북한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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