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할 매직’은커녕… 맨유, 3부리그 팀에 4골차 대패 수모

기사승인 2014-08-27 15: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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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매직’은커녕… 맨유, 3부리그 팀에 4골차 대패 수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부 리그 팀에 4점차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27일 영국 버킹엄셔 MK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컵대회인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팀인 MK 돈스에 0대 4로 졌다. 맨유에는 탈락보다 점수차가 더 굴욕적인 패배였다.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 등이 선발 출전했지만 MK 돈스의 골문을 한 번도 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를 7위로 마감하면서 대규모 팀 리빌딩을 감행했던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인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 올 시즌의 사령탑을 교체했다. 판 할 감독은 프리시즌 중 선전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시즌의 개막 이후부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한 3경기에서 단 1승도 쌓지 못했다.

2부 리그 볼튼 원더러스의 이청용과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3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청용은 3부 리그 크루 알렉산드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 연장전까지 뛰면서 3대 2 승리를 견인했다. 김보경은 포트 베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아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