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좋아해요?” 꽃집 사장님의 손흥민 만난 후기

기사승인 2014-07-31 0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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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좋아해요?” 꽃집 사장님의 손흥민 만난 후기

걸스데이 멤버 민아(21)와 열애 중인 축구선수 손흥민(22·레버쿠젠)이 29일 한 매체 카메라에 꽃을 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해당 꽃집 사장님의 후기도 주목을 끌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꽃집 사장님의 손흥민 만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손흥민 선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 ‘야구’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게시물에서 그는 “수강생과 야구 얘기 중 남자손님이 와 꽃다발 주문을 했다. 꽃다발을 만들면서 다시 수강생과 야구 얘기. 남자 손님 민망할까봐 ‘야구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전 축구 좋아해요’라는 대답을 들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 축구, 약간 축구 잘하게 생겼어요’라고 했더니 ‘그런 얘기 처음 들어봐요’라고 대답했다. ‘월드컵 이번에 독일이 우승했대요. 보셨어요? 전 안 봐서 기사로 봤는데’라고 말하자 ‘전 다 봤어요 ’라고 대답했다. ‘새벽 경기라서 보면 출근할 때 피곤했겠다’고 오지랖을 피웠다”라고 덧붙였다.

또 “‘전 출근 안했어요. 월드컵 보느라’고 대답해서 ‘오아.아! 사장님이시구나?’ 했더니 빵! 터졌음”이라며 “이차저차 얘기하다가 ‘약간 손흥민 선수 느낌이 나네요’라고 말했는데 계속 웃더라. 계속. 계속. 혹시나 해서 물었는데 역시나 손흥민 선수였다”라고 설명했다.

꽃집 점원은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손흥민이) 17일 저녁에 왔다. 여자분께 선물할 꽃다발을 준비했다. 20대 젊은 여성분이라고 말했고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선물을 하고 싶다고 했다”며 “‘여자친구냐’고 물어봤더니 쑥스럽게 웃으며 ‘맞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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