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감독도 경탄 “류현진의 커브 봤어? 낙폭이 아주…”

기사승인 2014-07-22 1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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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News = News1

피츠버그 감독도 경탄 “류현진의 커브 봤어? 낙폭이 아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클린트 허들(57) 감독이 류현진(27·LA 다저스)의 커브에 경탄했다.

허들 감독은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LA 다저스에 2대 5로 완패한 뒤 “올 시즌에 본 것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류현진의 커브는 낙폭이 대단했다”며 “13~15인치(33∼38㎝)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최고 구속 150㎞/h의 빠른 공과 110㎞/h 후반대의 커브를 뿌렸다. 30㎞/h 이상의 구속을 조절했다”며 “컷패스트볼을 장착해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슬라이더의 속도를 높인 컷패스트볼로 피츠버그의 타선을 요리했다. 안타 5개와 포볼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5개나 잡으면서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새 구종인 컷패스트볼의 제구가 좋다”고 자평하면서 “커브와 슬라이더의 비율을 높였다. 앞으로도 계속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