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부상이 결국… “엘 클라시코 아웃”

기사승인 2014-04-16 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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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부상으로 ‘엘 클라시코’의 결장을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5·이탈리아) 감독은 16일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FC바르셀로나와의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며 “올 시즌 남은 일정이 있으니 모험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7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리는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대결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팀의 라이벌전을 의미하는 ‘엘 클라시코’의 올 시즌 세 번째 승부가 컵대회 정상을 놓고 벌어지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대 0으로 격파한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1일 호날두의 부상을 확인했다.

호날두의 결장은 레알 마드리드에 작지 않은 전력 손실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만 부상을 입은 게 아니다. 많은 선수가 부상 중이다”라며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채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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