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끝낸 UEFA 챔스리그 ‘빅매치’… 레알, 유벤투스 격파

기사승인 2013-10-24 07: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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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빅매치’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르투갈)가 승부를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를 2대 1로 물리쳤다. 3전 전승(승점 9)을 질주하며 부동의 B조 선두를 수성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3분 동료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5·아르헨티나)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을 뚫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22분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28·스페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듯 했으나 5분 뒤 호날두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동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7)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라모스에게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유벤투스의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29)는 후반 3분 퇴장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한편 같은 날 열린 B조의 다른 3차전에서는 터키 갈라타사라이가 덴마크 코펜하겐을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뒀다. D조에서는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가 원정에서 러시아 CSKA 모스크바를 2대 1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안방에서 체코 빅토리아 플젠을 5대 0으로 각각 제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