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작은 상처에도 치료비 590만원”…노환규 전 의협 회장 사연 공개

기사승인 2015-10-03 12: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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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작은 상처에도 치료비 590만원”…노환규 전 의협 회장 사연 공개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미국에선 작은 상처를 치료하는 데 얼마의 비용을 부담할까.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은 SNS를 통해 미국의 높은 개인 부담 의료비와 관련한 사연을 올렸다. 의료보험가입에 가입하지 않으면 응급실에서 몇 바늘만 꿰매려해도 590여만만원 정도를 내야하는 지인 이야기를 소개했다.

노환규 전 회장은 1일 페이스북에 “미국에 계신 어느 형님이 보내주신 메시지”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 속에는 손목에 찢어진 상처 사이로 피가 조금 흐르는 모습이다.

미국에서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사람이 이런 외상으로 치료를 받으려면 최소 5000달러(약 590만원)를 내야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노 전 회장은 “우리는 보험이 있어 deductible(가입자 부담금) 250달러(약 29만원)만 내면 되는데, 보험 없으면 대략 얼마 나오냐고 물어 봤더니 일단 응급실 들어오면 아무것도 안 해도 기본 700~1000달러가 나오고 X-Ray 한방에 1000달러(약 118만원) 내외, 주사 약 등 해서 오늘 견적이 대략 5000달러 정도일 것이라 한다”며 미국 의료비 실태를 전했다. vitamin@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