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심학봉 ‘LTE급’ 무혐의에…검찰서 재수사한다

기사승인 2015-08-05 09: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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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심학봉 ‘LTE급’ 무혐의에…검찰서 재수사한다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경찰에서 한 차례 조사로 무혐의 결론을 내린 심학봉(사진) 의원의 40대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을 검찰이 재수사한다.

대구지검은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사건이 송치돼 오는대로 공무원 범죄 전담 수사부인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사에는 형사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베테랑 검사들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심 의원이나 피해 여성 A씨를 소환 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며 의문점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찰의 재수사는 A씨가 심 의원의 강압에 의해 성관계를 맺게 됐는지 여부 외에도 신고 뒤 진술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 심 의원의 회유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A씨는 성폭행으로 신고했다가 2차 조사 때부터 “성관계를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진 않았다.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서 진술을 바꿨다.

그러나 경찰은 진술이 180도 뒤집혔음에도 지난 3일 극비리에 심 의원을 한 차례 불러 약 2시간 동안 조사한 뒤 ‘피해자와 진술이 일치한다’며 범죄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시민단체 등은 ‘부실·봐주기’ 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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