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원·의료인 “메르스 위기 극복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5-05-30 1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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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의료인 “메르스 위기 극복 최선 다할 것”

국민들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과도한 불안 불필요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전국 병원과 의료인들이 최근 메르스 감염 확산과 관련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소문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와 관련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말고, 기침과 고열 등 급성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알려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3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관련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메르스 감염 확산 현황을 점검하고 병원계 차원의 적극적인 공조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한 병원협회는 이날 “국민여러분! 병원과 의료인이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해 병원계가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병원장들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향후 대응에 있어 일반 국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대처가 일선 병원 진료현장에서 원활히 이뤼지도록 전국 회원병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병원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메르스 확산 방지와 감염환자 치료를 위해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며 최선을 다해 진료에 전념하겠다”면서 최근 난무하는 유언비어에 우려를 표하고, 메르스로 증상이 의심될 경우 두려워하지 말고 보건소 신고와 적극적인 병원 치료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회원병원과 종사하는 의료인들에 대해서도 “환자진료 시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현재 사태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정보 공유를 통해 환자진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금번 초유의 의료적 위기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병원협회는 “전국 병원인들은 국민건강의 마지막 보루로서 최선을 다해 의료인의 사명과 의료기관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성명서 전문]

1. 현 사태해결을 위해 모든 병원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국민 여러분 그 동안 병원들은 질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국민여러분 금번 메르스는 정부의 철저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감염 환자가 확산되었습니다.
○ 우리 병원과 의료인들은 메르스 확산 방지와 감염환자의 치료를 위해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하여 진료에 전념하겠습니다.
○ 국민여러분도 난무하는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정부 시책과 병원계 대처에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

2. 국민여러분 너무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 국민여러분 불안해 하지마시고 기침, 고열 등 급성 호흡기의 증상이 있으면 인근 병원에 알리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 메르스가 의심되는 병력이나 감염자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본인을 위해, 가족을 위해, 나아가 주민과 이웃을 위해 먼저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에 대한 지침을 받으십시오.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적입니다.
○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극복한다면 이번 사태를 가장 신속하게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 정부와 의료계를 믿어주십시오.

3. 병원 그리고 의료인 여러분, 국민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사명을 다합시다.

○ 이번 메르스 사태의 가장 큰 희생자는 환자뿐 아니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따라서 의료인들은 환자 진료시 마스크 착용 등 스스로를 보호하고 나아가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합시다.
○ 현재의 사태에 더 정확한 의학적 정보를 공유하고 의심환자를 추적 관리하고, 국민에게 홍보하여 이번 초유의 의료적 위기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4.
나아가 전국 병원인들은 최선을 다해 의료인의 사명과 국민 건강의 마지막 보루로서 의료기관의 임무를 다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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