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혀서” 70대 무차별 폭행한 10대 “패륜아가 따로 없네”

기사승인 2015-05-30 0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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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70대 노인의 얼굴을 무릎으로 때리고 무차별 폭행한 10대가 검거됐다.

2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19·무직)군은 지난 23일 오전 4시50분 술에 취해 전주시 중화산동 한 인도를 걷다가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B(70)씨의 얼굴과 다리를 무차별 폭행했다.

A군은 B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얼굴을 주먹과 무릎으로 폭행했는가 하면 겁을 먹은 B씨를 벽으로 밀어붙여 복부를 발로 차기도 했다.

A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때리지 말아 달라고 비는 B씨에게 계속해서 폭행을 가했다. 또 주변에 차가 지나가면 폭행을 멈췄다가 다시 폭행하는 등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모습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는 A군을 150m가량 뒤쫓아가 현장에서 체포했다.

B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폭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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