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삼둥이 이젠 그만” 체외수정 인공임신 배아 줄인다

기사승인 2015-05-30 0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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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인공 임신’ 쌍둥이와 삼둥이가 줄어들 전망이다. 체외수정 시술시 이식할 수 있는 배아의 수가 최대 3개 이하로 줄기 때문이다. 또 검사기관이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항목이 더 늘어난다.

국가생명윤리심의원회(생명윤리위)는 29일 서울 한 호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위와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했다. 현재 난임 부부 정부지원사업에서 체외수정 시술은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한 번에 최대 5개까지 배아를 이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쌍둥이 등 다태아 임신의 가능성이 커져 산모와 출생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다는 것이 생명윤리위의 지적이다. 최근 시험관아기 시술기술의 발달로 적은 수의 배아를 이식해도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

생명윤리위는 체외수정 시술을 할 때 이식 배아의 수를 최대 3개 이하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구체적 이식 배아의 수는 복지부가 산모연령, 배아의 배양조건, 시술기술 등을 고려해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별도로 마련하도록 권했다.

또 규제위주의 유전자검사 제도도 합리적으로 정비할 예정. 생명윤리법으로 엄격하게 묶어놓은 유전자 검사항목에 대한 규제를 정부 고시로 변경해 기술발전 속도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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