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 강용석 ‘저격’한 박상도 아나운서 글 재조명

기사승인 2015-04-26 0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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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박상도 SBS 아나운서가 김준수에게 무례한 언행을 해 논란이 되자 과거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에게 한 쓴소리가 이목을 끌고 있다. 강용석은 이날 ‘불륜 스캔들’로 1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2013년 전현직 언론인들이 운영하는 칼럼사이트에 강용석을 저격하는 글을 썼다. 이 글의 제목은 ‘강용석의 변신은 무죄’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예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강용석을 보면서 돈 세탁하듯 이미지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2011년에 필자가 ‘강용석 의원은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면서 오늘과 같은 날이 오리라는 것을 예견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대중의 태도가 급변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스스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썰전'을 통해 ‘예능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꿈은 대통령이라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며 ""이런 그의 행태를 보면서 '그냥 웃자고 한 말이겠지'라고 생각하다가도 마음 한구석에서 '도대체 대중이 얼마나 우스우면 저럴까?'하는 분노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강용석은 ""작은 아들이 내게 '과속방지턱'이라더라. 속도를 적절히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노력하겠다. 진지하게 하겠다""라고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답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사회를 맡은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 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불륜 스캔들 상대자의 남편 조씨에게 1억원 소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조씨는 소장에서 ""강 씨가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 내 놓고는 불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용석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