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나면 무조건 죽는다… 남편 등 8명 밥에 청산독극물 넣은 日여성 '유산 92억원' 차지

기사승인 2015-03-07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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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면 무조건 죽는다… 남편 등 8명 밥에 청산독극물 넣은 日여성 '유산 92억원' 차지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한 일본인 여성이 유산을 노리고 8명의 남성을 살해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는 ""가케히 지사코(66)가 청산화합물을 먹이는 수법으로 남성들을 숨지게 했다""고 6일 밝혔다.

여성은 경찰에서 ""범행의 목적은 유산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살해한 남성들 중에는 자신의 남편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이 받은 유산은 모두 92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사코는 1994년 첫 남편이 숨진 후 여러 남성들과 재혼 또는 교제를 해왔는데 대부분 결혼상담소에서 상대 남성들을 만났던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지사코와 만난 그 남성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후 사망했다.

지사코는 당초 교토와 오사카에서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조사과정에서 나머지 6명도 모두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살해했다고 진술한 나머지 6명은 부검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청산화합물을 먹였다는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

일본 경찰은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ideaed@kmib.co.kr "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