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다녀와서 하는 짓이 고작… 대마 재배하고 마약 피운 23명 검거

기사승인 2014-11-23 1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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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몰래 사고팔거니 재배한 무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대마를 몰래 사고팔거나 여러 차례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37)씨 등 2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마포구 서교동 일대 클럽에서 2012년쯤부터 약 2년간 대마를 거래하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당수가 교포, 유학생 출신으로 해외에서 마약류를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는 대마 종자를 밀반입해 직접 재배하고 거래했다. 박씨는 2012년 귀국하며 대마 종자를 몰래 들여와 고양시 덕양구의 한 하천 주변에서 소량을 재배해 직접 피우거나 판매했다.

경찰은 이들 유학생 출신들이 마약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단속을 넓힐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