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 시도한 미국인 소녀 3명 독일에서 적발

기사승인 2014-10-22 08: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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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대 소녀 3명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다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적발됐다고 미국 A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15~16세인 이들이 IS와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의 매체 선동에 현혹돼 독일에서 시리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붙잡혔다”고 전했다. FBI는 제보를 받고 이들을 독일에서 붙잡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FBI는 이들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기소 여부도 불분명하다.

IS에 가담하려던 미국인 청소년을 적발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FBI는 지난 6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도 오스트리아를 통해 터키로 이동하던 19세 미국인 남성 1명을 체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