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박근혜 대통령 상임특보야!” 70대 할머니가 3억 사기

기사승인 2014-10-20 1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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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박근혜 대통령 상임특보야!” 70대 할머니가 3억 사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74·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치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김씨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대통령 상임특보 등을 사칭해 최모씨 등 3명에게서 로비자금 명목으로 3억1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백억대 투자금을 유치해준다거나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시켜준다며 로비자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 상임특보 김○○’이라고 찍힌 명함을 주변에 돌렸고, 박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에 맞춰 보낸 것처럼 ‘축 생신,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화분을 사무실에 갖다 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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