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금 보유량 세계 21위” 문재인 금괴설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 페북지기 초이스

기사승인 2014-09-30 14: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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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금괴설이 연일 화제입니다. 인터넷에는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문재인의원실도 패러디 사진을 활용하며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문재인 금괴설은 다들 아시죠? 2012년 대선 직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이 금괴 1000t을 빼돌렸다’는 정체불명의 게시물이 인터넷에 올랐는데, 최근 다시 트위터 등에 관련 내용이 확산되면서 불거졌습니다.

한 시위자는 관련 내용이 적힌 종이판을 들어 인터넷에서 회자됐습니다. 종이판에는 ‘문재인 비자금 1조원짜리 20장 20조원, 금 200톤’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황당한 주장을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이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알리기 위해 또 다른 자료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 부자 순위’를 문재인이 재산 20조원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3조4031억원)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든지, ‘전 세계 금 보유량’에서 문재인은 200t으로 당당히 21위에 올랐습니다. 금 104.4t을 보유한 한국은 32위에 그쳤군요. 또 인터넷에는 문재인을 세계적인 부자 만수르에 빗대 ‘문수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문재인의원실이 29일 이 패러디물을 활용한 트윗을 날렸습니다. 의원실은 ‘문재인이 금 200톤을 가지고 있다는 유언비어 유포자들에 대한 답변’이라는 글과 함께 패러디 사진을 남긴 조국 서울대 교수의 트윗을 퍼올리면서 ‘직원 월급을 금가루로 뿌리신다는ㅋ’라고 적었습니다.

“문재인 금 보유량 세계 21위” 문재인 금괴설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 페북지기 초이스


유언비어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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