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루게릭병 앓던 아버지, 8년 투병 후 돌아가셨다” 고백

기사승인 2014-09-01 18: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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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루게릭병 앓던 아버지, 8년 투병 후 돌아가셨다” 고백

방송인 김구라(44)가 루게릭병으로 아버지를 잃은 사실을 고백했다.

1일 SBS에 따르면 김구라는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아버지가 8년간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뜻에서 출발한 자선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김구라는 그래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루게릭병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이 캠페인으로 인한 세간의 관심 자체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캠페인을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 병세를 예로 들면서 루게릭병 환자와 그 가족들의 괴롭고 외로운 고통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다.

방송은 2일 밤 11시15분 전파를 탄다. 가수 존박과 레이디 제인, 광희(제국의 아이들)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