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대책본부 “세월호 동시다발 진입루트 개척…진도여행 자제령”

기사승인 2014-04-20 11:24:29
- + 인쇄
[진도 여객선 침몰] 대책본부 “세월호 동시다발 진입루트 개척…진도여행 자제령”

[쿠키 사회] 정부의 침몰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 루트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척되고 있다. 선내 수색이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망 확인 숫자도 빠르게 늘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0일 브리핑에서 “선체내 진입루트가 개척돼 선내 수색이 보다 용이해졌다”라며 “잠수부 563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할 것”이라고 했다.

수색 상황을 브리핑하러 마이크를 잡은 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은 “여러 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무작위적으로 개척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며 “들어가는 팀도 이쪽 저쪽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쇄적으로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 중에도 세월호 선체에 잠수부들을 안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4개 설치돼 있었지만, 5개로 늘었다고 전했다.

선체 내부 수색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시신 발견 숫자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날도 함정 204척과 항공기 34대를 이용해 선체 주변 해역까지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했다.

수색 작전과 별도로 정부는 국민에게 진도 여행 자제령과 함께 불필요한 소동 유발 행위를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자원봉사 다이버를 대거 투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위험성을 감안해 심사를 거친 후 구조활동에 투입 중”이라고 했다. 해양수산부 박승기 대변인은 “자원봉사를 계획 중인 분들도 현장 상황을 확인한 이후에 방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진도=사진=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영희 기자

글=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