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수사본부, 운항승무원 7명 추가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14-04-19 1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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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준석(69) 선장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승무원 7명을 추가로 소환했다.

수사본부는 19일 오전 운항 승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쯤 조타수 오모(56)씨 등 6명을 추가로 소환했다. 수사본부는 항해사 등 10여명을 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객실과 식당 등 서비스를 관리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본부는 운항에 관여한 승무원들을 우선 조사한 후 과실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후 구속 여부와 처벌수위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 선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 선박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 처벌), 유기치사죄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했다. 사고 당시 당직을 섰던 3등 항해사 박모(26·여)씨와 조타수 조모(56)씨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이 선장과 함께 구속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