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저 살아있어요! 살려주세요!” 한모 학생 페이스북에 글 올려

기사승인 2014-04-17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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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저 살아있어요! 살려주세요!” 한모 학생 페이스북에 글 올려

[쿠키 사회] 17일 오전 11시22분쯤 전남 진도 침몰 여객선 실종자 명단에 있는 한모(17) 학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빨리 구조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양 페이스북에는 “제발 이것 좀 전해주세요 제발. 지금 저희 식당 옆 객실에 6명 있어요. 폰도 안돼요. 유리 깨지는 소리 나구요. 아무 것도 안보여요. 빨리 식당쪽 사람 제발 빨리 구조해주세요”라고 쓰여져 있다.

이날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도 한양 가족이 페이스북 글을 공개하며 신속한 생존자 구조를 요구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에 사망자 3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는 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현재까지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는 287명에 이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