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의원, 대권 도전?…‘총선 불출마’ 선언하며 “미래 위해 공부하겠다”

기사승인 2015-08-03 1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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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 대권 도전?…‘총선 불출마’ 선언하며 “미래 위해 공부하겠다”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53·경남 김해을) 최고위원이 3일 내년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견디기 힘든 세월을 겪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두려운 마음”이라면서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를 믿고 뽑아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용서받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 선택이 그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마지막 양심이자 도리”라면서 “최연소 군수, 도지사를 거치면서 몸에 밴 스타 의식과 조급증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만나게 했고, 반대로 몸과 마음은 시들어 갔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해맑음을 잃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서 지금은 힘들지만 조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미래에 어울리는 실력과 깊이를 갖춘 김태호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최고위원직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던 김 최고위원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차기 또는 차차기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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