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의원, ‘제2연평해전’ ‘개죽음’에 비유 논란

기사승인 2015-06-29 14: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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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의원, ‘제2연평해전’ ‘개죽음’에 비유 논란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의원이 제2연평해전을 ‘개죽음’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의원은 29일 경기도 평택에서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열린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연평해전은)이상한 전투 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 배, 천 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허영일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연평해전 전사 장병들에 대해 ‘개죽음’이라고 표현한 것은 국가관이 의심스러운 발언”이라며 “연평해전 전사 장병들을 모독하는 것이고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고 규정했음에도,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대한민국 군인들 사기를 떨어뜨리고 모독하는 망언을 한 것은 반애국적인 것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하다며 국민과 유가족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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