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 학생 ‘어묵’ 비하 일베 회원, 결국 ‘징역형’

기사승인 2015-05-29 12:34:55
- + 인쇄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을 ‘어묵’이라고 비하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단독 박윤정 판사는 29일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20)씨와 조모(30)씨에게 각각 징역 4월을 선고하고 불구속 기소된 조씨를 법정 구속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들이 올린 게시물로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들이 초범이고 김씨의 경우 자폐증으로 심신이 미약한 상태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26일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 교복을 입은 채 어묵을 든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으며 검찰은 각각 징역 10월을 구형했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강 건너던 사자의 뒷목을 물고 늘어지는 악어의 일격

[쿠키영상] 야구장서 아빠 잃은 소년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구' 영상. 조시 해밀턴 복귀로 재조명

[쿠키영상] ""낚시 못하면 고양이를 키워보세요~"" 강에서 포인트 옮기며 물고기 낚아채는 고양이"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