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파문’ 속 이완구 “민주주의 성숙시켜 국가 품격 높이자”

기사승인 2015-04-19 16: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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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파문’ 속 이완구 “민주주의 성숙시켜 국가 품격 높이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서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4·19 혁명 5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 출발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외부 일정이다.

이완구 총리는 19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4·19 혁명 55주년 기념식에서 “4·19 혁명의 정신을 받드는 또 하나의 길은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이 하나가 돼 한반도 전역에 자유와 평화의 물결이 넘치면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완구 총리는 또 “4월의 정신을 온전히 받들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총리는 “자유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켜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 속에 당당한 선진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변화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고통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4·19 혁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4·19 혁명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표상으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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