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서 에이즈 환자 느는데 보건당국은 무책임하게…”

기사승인 2014-10-26 0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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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군 보건당국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25일 국방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에이즈에 걸린 현역 장병 수가 2011년 22명, 2012년 24명에서 지난해 33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2년과 2013년을 비교해보면 적십자사에 헌혈로 에이즈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19건과 21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다른 질병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사례가 5건에서 12건으로 늘었다.

진 의원은 “2013년부터 입대 후 상병으로 진급한 달에 전군 병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에이즈 검사 항목이 빠져 있어 군 복무 중 에이즈 감염 여부를 운에 맡겨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최근 10년간 군에서 총 232명이 에이즈에 걸렸고 지난해에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는데도 군 복무 중 에이즈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상병 건강검진에 에이즈 검사를 추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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