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당 대표가 실수?” 김무성 “청와대 누군데? 개헌 이야기 안 하겠다”

기사승인 2014-10-21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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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당 대표가 실수?” 김무성 “청와대 누군데? 개헌 이야기 안 하겠다”

청와대가 ‘김무성 개헌론’ 발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에게 이미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번 회의에서 해명할 때 개헌 얘기를 안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지금도 이야기 하지 않겠다. 개헌에 대해서는 일체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중국 순방 일정 중 언급한 개헌론과 관련해 “당 대표 되시는 분이 실수로 언급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자가 노트북을 갖다놓고 받아치는데 그런 상황에서 개헌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기사화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게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발언한 사람이) 청와대 누군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사진 이동희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