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야하나…고객 경품행사 조작해 수입차 등 빼돌린 직원 4명 적발

기사승인 2014-08-30 00: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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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가야하나…고객 경품행사 조작해 수입차 등 빼돌린 직원 4명 적발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객 대상 경품행사에서 상습적으로 경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정모(35) 과장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공범인 팀원 최모(32)씨와 명의를 빌려준 최씨의 지인 김모(32)씨, 경품추첨을 담당한 협력업체 직원 손모(4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와 최씨는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차례의 경품행사에 고급 승용차가 상품으로 걸리자 김씨 명의로 응모한 뒤 1등으로 당첨되도록 추첨결과를 조작했다.

이런 수법으로 경품행사에서 BMW 2대와 아우디 1대, K3 1대 등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의 승용차 4대를 받았다. 정씨와 최씨는 차량을 되팔아 1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