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 중앙대병원 입원 치료 중인 하상숙 할머니 방문

기사승인 2016-05-02 15: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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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 중앙대병원 입원 치료 중인 하상숙 할머니 방문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이 2일 중앙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를 병문안했다.

중앙대병원은 낙상 사고로 중태에 빠진 중국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인 하상숙 할머니를 지난 4월 10일 국내로 이송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강 장관은 중앙대병원을 찾아 하상숙 할머니의 전담 주치의인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와 박태연 교수로부터 할머니의 건강상태에 대한 경과보고를 들었다. 이어 할머니가 있는 내과계 중환자실을 방문해 할머니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에 있을 때부터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고혈압, 뇌경색, 심장질환, 만성신부전 등을 앓아왔던 하상숙 할머니는 지난 2월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양측 갈비뼈 골절 및 우측 정강이 골절로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중상을 입어 중국 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흉부골절 및 폐 감염에 따른 호흡장애와 신장 기능 악화로 병세가 위중해져 지난 4월 10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앙대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전담의인 박태연 교수에 따르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할 당시 하 할머니는 의식이 혼미한 가운데 폐렴 및 급성 신손상 등으로 인해 인공호흡기 치료와 지속적인 신대체 요법을 시행해 오다 이후 의식이 조금씩 회복됐다.

현재 외부의 자극에 약간씩 반응하면서 침상에서의 재활치료를 시작해 간간히 눈을 뜨며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의사표현을 하고 있다고 박교수는 설명했다.

강은희 장관은 “하상숙 할머니께서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쾌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여성가족부에서도 하 할머니의 회복을 위해 치료뿐만 아니라 여가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덕 중앙대병원 원장은 “할머니께서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고령과 기저 질환으로 인해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본원에서 해당 진료과별 전문의들이 서로 협진하여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할머니의 쾌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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