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놀이 세균-바이러스 안구질환 주의하세요

기사승인 2015-07-30 11: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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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무더운 여름, 아이들은 도심 속 인공개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즐긴다.

도심 곳곳에 인공개울이나 바닥 분수를 설치해 행인들의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데, 이러한 인공 물 시설에는 먼지나 작은 벌레, 세균들이 서식하기 쉬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세균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세균감염에 취약한 신체기관은 바로 눈이다. 물놀이 이후 눈곱이 자주 끼고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유행성 결막염을 의심해봐야한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안구질환으로,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질환명이 조금씩 달라진다.

엔테로 바이러스 제 70형이나 콕사키 바이러스 A24형에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을 아폴로 눈병(급성 출혈결막염)이라 부르고, 아데노 바이러스 의해 생긴 염증성 안질환을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부른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가 눈에 염증을 일으켜 증상을 나타내기까지는 4~10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아폴로 눈병은 빠르면 2시간부터 하루 만에 증상이 나타난다.


충혈, 통증, 눈곱, 이물감, 눈물흘림,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아폴로 눈병은 결막하출혈도 나타날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이수나 교수는 “잠복기 때문에 본인이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는지 모른 체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철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곳에서는 눈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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