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쿠키영상] 90분 만에 한 번씩 '섹스' 즐기는 보노보 / 투수의 공을 몸으로 잡아내는 타자 '대단'

기사승인 2015-05-23 0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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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 '이빨 요정' 앵무새? 주인의 흔들리는 젖니를 부리로 뽑는 앵무새


[출처=유튜브 Anton Androshchuk]

이빨 요정(Tooth fairy)을 아시나요?
흔들려 빠진 이를 가져가고 선물을 주는 요정인데요.

'이빨 요정'이 실제로 존재하나 봅니다.
이 요정은 날개와 깃털, 발톱에 부리까지 갖고 있는데요.
어라? 그건 새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사는 안톤(14)의 애완동물 퀘이커앵무새 '고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영상에서 안톤이 입을 크게 벌리자
그의 어깨에 앉아있던 고샤는 안톤의 입속을 유심히 살펴보는데요.

이내 안톤의 흔들리는 젖니를 찾아낸 고샤는 한참을 끙끙대더니
부리로 젖니를 뽑는 데 성공합니다.

안톤은 “고샤가 3년 전부터 4번이나 젖니를 빼줬으며,
이번으로 모든 젖니를 빼준 셈”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조류의 입속에 있는 박테리아가
인간에게는 해로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이를 뽑는 행위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젖니는 치과에 가서 뽑는 걸로~

주인의 이를 뽑아주는 '이빨 요정' 앵무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투수와 타자가 캐치볼을?'…난생 처음 보는 기막힌 장면!


[출처=유튜브 MediaStudioTV]

한 대학 야구경기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투수가 그만 타자의 몸을 공으로 맞추는데요.

타자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쿨하게(?) 공을 다시 투수에게 던져 줍니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니,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몸으로 잡아냈네요.

경기를 해설하던 전 야구 선수 에릭 번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진기한 장면,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신나서 폴짝거리는 사자 모습에 왜 눈물이 나지?.서커스 '새장'에서 13년 지낸 사자


[출처=유튜브 Rancho dos Gnomos Santurio]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사자 영상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상이 촬영된 건 2006년이지만,
지난 5월9일에서야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영상에는 서커스의 작은 새장에서 생활하던 사자 한 마리가
13년 만에 대지를 밟아 보는 감격적인 순간이 담겨있습니다.

잔디에 뒹굴고, 흙도 만지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마음껏 자유를 누리는 사자의 모습에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데요.

브라질 동물보호단체 Rancho dos Gnomos Santurio는
""이 사자의 이름은 '윌'이며,
윌은 이미 나이가 많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야생 생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아프리카 초원이 아닌 자연보호구역에 놓아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윌은 자연보호구역에서 다른 사자들과 교류도 하며 행복하게 살다
2011년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데요.

서커스 새장 속에서 고독한 시간을 보낸 13년에 비하면
자연보호구역에서 보낸 5년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겠죠?




◆ '우리 아빠는 영웅이에요'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한 남자의 용기


[출처=유튜브 steakbbq]

미국 미시시피의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트럭과 측면 추돌한 자동차는 그만 연료 탱크 폭발로 불길에 휩싸이는데요.

운전자는 사고로 다리가 부러진데다,
설상가상으로 차 문이 세게 닫히는 바람에 탈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이때,
뒤따르던 차의 운전자가 소화기를 들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2차 추돌 사고와 폭발, 화재 등의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는 침착하게 자동차의 불을 끄는데요.

남자의 용기 있는 행동을 본 다른 사람들도
하나 둘 사고 현장으로 모여듭니다.

연기 때문에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운전자와 그의 손녀딸을 무사히 구해냈는데요.

운전자가 빠져나오자 차는 더욱 연기에 휩싸입니다.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급한 상황에서,
한 남자의 용기 있는 행동이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했는데요.

그의 아들이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조회수 3백만 건을 돌파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참! 차량용 소화기도 운전자에게 필수품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 '섹스' 즐기는 평화주의자 '보노보'.이들의 갈등 해소 비법은 90분 만에 한 번씩 하는 '섹스'


[출처=유튜브 bonobohandshake]

갑작스런 동물들의 섹스 영상에 당황하셨나요?

동영상 속 동물은
90분 만에 한 번씩 섹스 하는 인류의 사촌, 보노보(bonobo)입니다.

인간과 유전자가 단 1.3% 차이난다고 알려진 보노보는
침팬지와 더불어 유전적으로 사람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데요.
이들에게는 섹스가 일상입니다.

더욱 신기한 사실은
이 동물이 사람처럼 길고 진한 키스를 할 줄 알고,
마주보고 섹스를 하거나 인간이 구사하는 모든 성체위를 구사한다는 점인데요.

정상 성교 외에도, 자위, 구강성교, 집단섹스, 동성애 등의 성생활이
보노보 삶의 90%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발정기와 상관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을 보고
'섹스 중독'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 동물들에게 있어 성행위는
종족번식의 수단을 넘어 사회유지 수단입니다.

암컷이든 수컷이든 먹이를 앞에 두고 싸우기보다
섹스를 한 후 사이좋게 음식을 나눠 먹거나,
낯선 집단을 만나 공격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섹스로 긴장을 풀죠.
시장한 암컷이
사냥하고 돌아온 수컷에게 섹스 후 고기를 얻어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섹스’를 갈등 해소용, 종족 간 평화 유지용으로 활용한 덕분에
보노보는 ‘전쟁’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살해 행동 없는 유일한 유인원인데요.

가장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가장 마음이 따뜻하기로도 유명하다네요.

조직에서 약자를 영원히 왕따시키는 일도 없고,
다른 종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걸 헤아리는 능력까지 있다고 합니다.

못 믿는 분들 계시겠지만, 정말이에요~
영국 동물원에 살던 7살 난 암컷 보노보가
유리창에 부딪쳐 다친 새를 발견하고
두 손으로 들어서 날려 보내려 한 일화도 있습니다.
새가 날개를 파닥거리기만 할 뿐 날지 못하자
암컷 보노보는 다른 동물들이 이 새를 해치지 못하게 지키기 시작했고,
결국 저녁이 되자 새는 기운을 회복해 날아갔다는데요.

보노보처럼만 산다면
우리 사회도 불행한 사람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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