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허리 ‘만성통증’ 피하는 법, ‘바르게 앉기’

기사승인 2015-05-03 12: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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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허리 ‘만성통증’ 피하는 법, ‘바르게 앉기’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직장인 A(38)씨는 최근 만성적인 목과 등, 허리 통증에 시달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직장생활 9년 차인 A씨는 계속되는 업무에 피로감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조금만 앉아 있어도 시작되는 통증에는 견딜 재간이 없다.

A씨처럼 대다수 직장인들이 하루 중 점심시간을 제외한 대다수의 근무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고 있다. 오랜 시간을 한 자세로 앉아있는 만큼 근육이 긴장되면서 뻣뻣해지기 일쑤인데, 이때 뻐근하고 위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잦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근육을 이완시키기에 앞서 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바르게 앉기’다

“바르게 앉아라”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지만 정작 제대로 행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하루 중 길게는 8시간 이상을 앉아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에게는 앉는 자세가 특히나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자신에게 편한 자세를 취해 앉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러한 자세습관이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자신도 모르게 체형이 변화되어 만성적인 통증질환을 유발한다는 데 있다.

최근 급증하는 체형질환인 거북목, 일자목은 컴퓨터 모니터화면을 가까이 보기 위해 목을 길게 빼고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로 인해 목의 정렬이 변형된 것이다. 이는 목통증과 어깨통증을 비롯해 두통과 눈의 피로 등을 유발한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의자에 엉덩이를 반만 걸쳐 기대앉는 자세 등은 상체의 무게를 가중시켜 등과 허리에 부담을 주거나 골반의 정렬을 무너뜨려 통증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재학 뽀빠이정형외과 원장은 “바른 자세란 의학적으로 우리 몸의 골격이 바른 정렬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서, 바르게 앉는 자세는 경추와 척추, 골반의 정렬 및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바르게 앉는 자세로는 우선 허리를 일자로 세우고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붙여 등받이에 허리와 엉덩이가 닿도록 앉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원장은 “무릎은 벌리지 않고 붙여서 90도로 바르게 세워주고, 발바닥 전체를 바닥에 붙여주거나 혹은 60도 정도 기울기의 발받침대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다.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는 턱을 아래로 당겨주고 화면높이를 조정하여 고개와 등이 굽지 않게 유의하도록 하고, 목쿠션이 있는 의자사용을 비롯, 등받이와 허리사이에 수건 및 쿠션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다”고 강조했다.

흔히 자신에겐 편한 자세가 우리 몸엔 불편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바르게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체형의 변형을 예방하고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가지려는 노력도 필수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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