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가 돌아왔다] 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을 보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기사승인 2015-04-22 0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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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가 돌아왔다] 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을 보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웅들이 돌아왔다. 전세계 박스오피스 3위를 거머쥔 ‘어벤져스’가 ‘어벤져스 2: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 2)으로 돌아온 것. 설레는 마음을 안고 보러 가기 전에 알아야 될 것들이 있다. ‘어벤져스 2’는 그리 친절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언 맨’ 시리즈는 물론 ‘토르’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 전작인 ‘어벤져스’까지 알아야 인물들의 대사를 속속들이 알 수 있다.

1. 캐릭터

아이언 맨 : 거만한 스타크 공업의 CEO, 토니 스타크


아이언 맨은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영웅들 중 유일하게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고 있는 히어로다. 토니 스타크는 초능력도, 특별한 힘도 없지만 자신의 천재적인 머리로 히어로가 됐다. 무기를 만드는 ‘스타크 공업’의 사장이기도 한 토니 스타크는 신무기로 ‘아이언 맨’을 만든다. 이슬람 불법 무장 단체에 납치된 것이 계기로, 자신의 몸 안에 있던 폭탄 파편을 끌어 모으기 위해 심장에 배터리 팩을 연결, 전기 자극을 주던 것을 아크 리액터로 변환해 설계하여 자신의 몸에서 ‘아이언 맨’ 수트를 가동시킬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많은 빌런(안티 히어로·악역)들이 토니 스타크를 노리지만 아이언 맨의 커다란 힘 앞에서는 아무도 그를 해할 수 없다. 거만한 성격도 성격이지만, 그의 회사가 무기 제작 회사이기 때문에 스타크 공업의 무기에 지인·가족을 잃은 이들도 있어 적이 많다.


캡틴 아메리카 : 아기공룡 둘리도 아니고… 75년을 얼음 속에서 잠들었다 깨어난 미국의 리더


캡틴 아메리카는 이름부터 미국을 상징하는 영웅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허약한 몸의 스티브 로저스는 징집 후 군의 실험인 ‘슈퍼 솔저 프로젝트’를 통해 강인한 몸으로 거듭난다. 이후 몇 달 동안 연합군의 발을 묶어둔 나치의 대규모 봉쇄선을 홀로 돌파 후 1000여명의 미군 포로를 구하고 캡틴 아메리카라는 영웅으로 등극한다. 이후 작전 중 전투기 사고로 북극에 추락하고, 75년 동안 얼음에 갇혀 있다가 다시 깨어나 ‘어벤져스’로 활동하게 된다. 그의 방패는 ‘비브라늄’이라는 가상의 금속으로, 충격과 진동을 흡수할수록 더욱 강해지는 금속이다. 극중에서는 아프리카 와칸다 지방에서 생산되지만 극히 희귀하다.


토르 : 전지전능한 신, 고결한 자만이 망치를 들 수 있다


인간계가 아닌 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에서 온 천둥의 신. 전작인 ‘어벤져스’에서는 의붓동생인 로키가 지독하게 속을 썩였는데, ‘어벤져스 2’에서는 로키의 창이 속을 썩인다. 애인은 인간 천문학자 제인인데, 안타깝게도 이번 편에는 출연하지 않고 대사 속에서만 등장한다. 토르의 망치 ‘묠니르’는 오직 고결한 자만이 들 수 있는 아스가르드의 상징. 묠니르를 드는 자만이 아스가르드를 통치할 자격이 생긴다.

헐크 : 화가 나면 모두를 때려 부수는 괴물이지만, 보통 때는 순한 남자예요

헐크는 원래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 있던 브루스 배너 박사가 감마선에 정도 이상으로 노출되며 탄생한 괴물이다. 화가 나기 시작하면 이성을 잃고 주변을 모두 때려 부수지만, 다시 배너 박사로 돌아오면 배너 박사는 자신이 의미 없이 부수거나 해친 생명에 대해 죄의식을 가진다.

호크아이 : 인간이지만 훌륭한 히어로

호크아이는 히어로는 아니지만 고도로 훈련된 군사단체 ‘쉴드’의 요원이다. 주로 활과 화살을 쓰는 호크아이는 목표물이 멀면 멀수록 더 정확히 목표를 명중시키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전작인 ‘어벤져스’에서는 토르의 동생인 로키에게 고도의 정신지배를 당한 바 있다. 이는 ‘어벤져스 2’에서 그에게 큰 밑천이 된다.

블랙 위도우 : 캡틴 아메리카와 대비되는 러시아의 비밀 요원

미국이 ‘슈퍼 솔저 프로젝트’로 캡틴 아메리카를 만들어냈다면 러시아에는 블랙 위도우가 있다. 본래 러시아의 요원으로 활약하던 나타샤 로마노프는 레드 룸 프로젝트를 통해 남자들을 상회하는 신체 능력을 가지게 된다. KGB의 요원으로 활동하던 중 호크아이와의 인연으로 ‘어벤져스’에 합류한다.

2. 스토리 라인

전작인 ‘어벤져스’에서 로키가 두고 간 로키의 창은 아직도 인간세계에 남아 미지의 힘으로 인간들을 위협한다. 로키의 창을 무기로 이용하려는 조직 히드라를 괴멸한 어벤져스 히어로들은 축배를 들지만, 히어로들 몰래 로키의 창을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하려던 토니 스타크가 ‘울트론’을 만들어내며 상황이 급변한다. 지나치게 똑똑해진 울트론은 곧 지구의 평화를 지키려면 인류를 멸종시키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스타크 공업을 탈출한다. 이후 영웅들은 울트론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3. 그 외

▲2016년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와 토니 스타크의 이념 대립이 주요한 스토리 라인. 두 사람의 신경전은 ‘어벤져스 2’에서 이미 짙다.

▲어벤져스의 세대교체가 이번 시리즈의 키워드다. 신 캐릭터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어벤져스 2’의 키 캐릭터가 된다.

▲모두의 기대를 모은 한국 촬영 분량은 약 10분도 안 되지만 나름의 임팩트는 있다.

▲쿠키 영상은 1개다. 140분 남짓한 영화가 끝난 후, 배우 롤이 끝난 후 한 개만 상영된다. 굳이 스태프 롤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불이 켜지면 극장을 곧 나가도 좋다.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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